부산독립영화협회(부독협)가 부산의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부산 지역 신인 영화감독의 장편영화 제작을 독려하기 위한 부산 지역 장편영화 시나리오 개발-11 매칭&피칭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산국제영화제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신인들이 장편영화를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장편영화(러닝타임 60)를 찍어본 경험이 없는 신인들이 시놉시스를 만들면, 부산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기성 감독과 제작 PD가 멘토가 되어 시나리오 개발을 도와준다. 이렇게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오는 11월 열리는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독립영화 제작 PD들을 초대하고 시나리오를 소개하는 피칭기회를 제공한다. 시나리오 집필을 위한 멘토 연계와 공간 제공은 부독협이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독협 홈페이지(www.indipusan.or.kr)를 참고하면 되고, 다음 달 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영화를 완성하고도 개봉관을 찾지 못해 사장될 위기에 처한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부독협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가온아트홀 1관에서 부산 독립영화 상영회를 연다. 지난해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수상작을 시작으로 부산 독립영화 감독들의 작품을 꾸준히 만날 수 있다. 부독협은 장기적으로 부산 독립영화 전용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부독협 김대황 사무국장은 부산 영화인들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독립영화를 계속 만들고, 그렇게 만든 작품을 관객에게 소개함으로써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구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070-8888-9106

국제신문 김현주 기자 [email protected]